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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블로그

[책리뷰] 웃기만 해도 살이 쭉쭉 빠진다? 삼시 세끼, 디저트까지 먹으면서 살 빼는 다이어트. 웃음 다이어트 - 케이티 남레보 (1) 다이어트와 떼려야 뗄 수 없는 현대인들. 많은 이들이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헬스를 다니는 등 꾸준한 운동을 한다. 그러나 살을 빼는 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빼더라도 요요가 오고, 다이어트를 하다가 실패하여 폭식을 하거나 성공하더라도 마른 몸에 강박이 생긴다. 그리하여 거식증이 오는 경우도 많다. 나역시 다이어트를 위해서, 무수한 정보를 찾았었다. 요즘 이슈인 간헐적 단식이니 한때 유행타던 원푸드 다이어트 등 안 해본 것이 없지만, 모두 내 몸과 맞지 않았고 사이즈 작은 옷을 입은 것처럼 하루 전체가 불편했다. 그때 발견하게 된 것이 바로 '웃음 다이어트'. 웃음에 관련된 다큐를 보던 중 자연스럽게 웃음 다이어트를 알게 되었다. 웃기만 하면 살이 빠진다니. 이리 놀라운 일이 있을까? 게다가 먹고 싶.. 더보기
[책리뷰] 현명하게 쇼핑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자. 매달 통장 잔고를 걱정했던 그녀는 어떻게 똑똑한 쇼핑을 하게 됐을까 - 누누 칼러 쇼핑은 화려한 생활을 선물해주지만 삶의 질을 높이진 못한다. 쇼핑 중독에서 벗어나 착한 소피 프로젝트를 시작하자! 이 책에 끌렸던 이유는, 제목 그대로였다. 나역시 굉장한 쇼핑 홀릭이고, 별나고도 평범한 이 취미 때문에 통장 잔고를 걱정하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엄청난 수입이 없으면서 매번 비슷한 옷을 사고, 옷을 잘 관리하지 못하여 결국 버리기를 일쑤, 필요 없는 악세사리까지 구입하는 나였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 거의 이렇지 않을까? 과연 똑똑한 쇼핑이란 게 있을까? 책을 읽기 전에 반신반의했다. 결국 쇼핑하는 얘기인데 그럴듯한 말로 꾸며내지 않았을까 의구심을 가진 채 읽기 시작한 이 책은, 나의 일상을 어느 부분 바꿔주었다. 나는 이제, 과거보다 검소해졌고 쇼핑 철학이 단단하게 생겼음을 자신있게 주장할.. 더보기
[책리뷰] 어떠한 환상도 버려라, 팩폭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성장한다. 강렬한 제목부터 끌렸다. 인생따위 엿이나 먹으라니. 특이한 목차에 더더욱 마음이 갔다. 부모를 버려라, 가족 해산하자, 직장인은 노예다, 사랑따위 같잖다... 마치 뼈를 때리듯 팩폭만 날리는 차례목록. 관심이 가서 읽었고, 읽으면서도 인상을 찌푸렸지만 결국 감탄이 나오던 이 책. 마루야마 겐지의 이다. 누구나 인생은 중요하고 무거운 것이라고, 생각하던 때가 있을 것이다. 인생은 매우 중요하고 귀중해서, 내가 가족에게 똑바로 하지 않으면 그 불효는 내게 다시 돌아올 것이고, 결국 인생은 운명이 정해져있어서, 내가 노력해봐야 바뀔 리 없다는 그런 패배적이고도 강박적이며 뻔한 사고패턴에 갇혀 있다면 ‘인생따위 엿이나 먹어라’를 읽기를 권한다. 이 책은 대충 보면 ‘냉소주의’나 ‘염세주의’에 찌든 저자가, 인생.. 더보기
[책리뷰] 운이 좋은 사람들의 비법은 뭘까? 운을 기획하라 - 피터 홀린스 무엇이든 성공하기 위해선 노력이 필요하지만, 노력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운’이다. 주변을 둘러보더라도 나보다 운이 좋은 사람들이 수두룩 빽빽하다. 그들이 운이 좋았던 비결은 대체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나도 그들처럼 운이 좋아질 수 있을까? 운이 좋아질 수 있는 방법이 있는 책이 있다면 당장 실행할텐데! 이런 마음을 품고 있었을 때 책을 접했다. 이 책에서는 운에 대한 모든 설명이 나와 있다. 운이란 눈으로 식별할 수 없지만 존재하는 것으로, 사람들은 그 특별하고도 놀라운 운을 잡기 위해 늘상 집착한다. 그러나 그것은 생각보다 판타지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운이란 건 생각보다 아주 평범한 것이다. 내 옆에 언제나 존재하는 공기처럼, 그것을 나란 사람이, 발견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다... 더보기
[책리뷰] 세대를 아우르는 대단한 소설책,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 J. M. 데 바스콘셀로스 이실직고 하자면 를 다 커서 봤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책을 나는 성인이 돼서야 읽어보았다. 그것도 고작 4년 전쯤에 말이다. 모두 초등생 때 접하는 유명한 책을 나는 생소한 이유로 읽게 되었다. 그것은 아이유가 만들어 낸 앨범 속 논란. ,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캐릭터였다. 당시엔 사람들은 핏대세우며 갑론을박했고 커다란 싸움속에서 나는 길을 잃은 채 이 쪽 저 쪽 헤맸었다. 내가 길을 헤맨 이유는 딱 하나, 를 읽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유를 옹호할 수도 없었고 아이유를 탓할 수도 없었는데 그런 와중에도 책이 눈에 띄었고 결국 구매를 결심했다. 그래서인지 초반에, 책에 흥미가 없었다. 그때만 하더라도 인스턴트 독서를 했었는데 나는 재미를 추구했었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는 내가 읽고 싶.. 더보기
[책리뷰] 지혜로운 쇼핑 방법. 매달 통장 잔고를 걱정했던 그녀는 어떻게 똑똑한 쇼핑을 하게 됐을까 - 누누 칼러 쇼핑은 분명 화려한 생활을 선물해주지만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쇼핑 중독에서 벗어나 착한 소피 프로젝트를 시작하자! 이 책에 끌렸던 이유는, 제목 그대로였다. 나역시 굉장한 쇼핑 홀릭이고, 별나고도 평범한 이 취미 때문에 통장 잔고를 걱정하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엄청난 수입이 없으면서 매번 비슷한 옷을 사고, 옷을 잘 관리하지 못하여 결국 버리기를 일쑤, 필요 없는 악세사리까지 구입하는 나였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 거의 이렇지 않을까? 과연 똑똑한 쇼핑이란 게 있을까? 책을 읽기 전에 반신반의했다. 결국 쇼핑하는 얘기인데 그럴듯한 말로 꾸며내지 않았을까 의구심을 가진 채 읽기 시작한 이 책은, 나의 일상을 어느 부분 바꿔주었다. 나는 이제, 과거보다 검소해졌고 쇼핑 철학이 단단하게 생겼음을 자신있게 주장.. 더보기
[책리뷰] 술술 읽히는 책, 어디서나 본 적 없는 이야기, 환상적 소설 추천. 뱀에게 피어싱 - 가네하라 히토미 문신과 피어싱, 자극적이고 강렬한 소재에 자세하고도 기상천외한 성적 묘사로 한 번 읽으면 강렬하게 뇌리에 남는 소설. '뱀에게 피어싱'. 무려, 데뷔작이다. (당시 열 아홉살) 작가의 엄청난 프로필이다! 내가 이 책을 읽고 싶단 생각이 든 건 결코 강렬한 소재 때문이 아니다. 다른 독자들이 하나같이 ‘가독성이 좋다.’ ‘술술 읽힌다’ 라고 표현하고 있었다. 때마침 나는 술술 읽히는 소설을 읽고 싶었다. 잘 쓴 글은 잘 읽히는 글이라는 유시민 작가의 정의처럼 나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 참에 알게 된 책이었다. 망설임 없이 뱀에게 피어싱을 구매했고, 사람들의 리뷰처럼 그 자리에서 소설을 단숨에 읽었다. 사실 잘 읽히는 게 뭐가 그리 중요한 것이냐, 라고 반문할 수 있는데 잘 읽히는 것이야말로 독자를 제대로.. 더보기
[책리뷰] 바나나만의 독특한 세계, 하드보일드 하드럭 - 요시모토 바나나 바나나만의 독특하고 음산한 이야기. 죽음이란 주제가 한데 묶인 중편소설. 나는 이 책을 통해 요시모토 바나나의 글을 처음 접했다. 워낙 유명한 작가의, 유명한 책들 중에서 하드보일드 하드럭이 끌렸던 이유는 문장이었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느낌 충만하고 심플한 문장이 마음에 와닿았고(그 문장이 어떤 것이었는지 현재 생각나진 않지만 내가 워낙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문장을 좋아한다), 비일상적이고 신묘한 스토리가 재미와 슬픔을 안겨 주었다. 첫 번째 단편 하드보일드는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을 준다. 애인과 헤어진 후, 홀로 여행을 떠난 주인공이 사당에서 달걀같이 작고 까만 돌을 본다. 촉으로, 단박에 특이한 기운을 느낀 그녀는 그곳을 도망치듯 서둘러 나온다. 호텔에 도착하기 전 굶주린 배를 채우려 우동 집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