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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책리뷰] 나 자신과 똑바로 마주하는 법. 삶이 괴롭냐고 심리학이 물었다 - 게일 브레너 누구든 안좋은 일이 생길 때마다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기는 거야?’ 하고 불평한 적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한때 그런 부정적인 사고 방식에 사로잡혀서 더 나은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삶은 나아질 것 없이 우울한 사건의 연속이었고, 낮이든 밤이든 어두움 속에서 눈물을 흘렸었다. 나 자신이 한심하고 싫었고, 다른 사람과 내 삶을 계속 비교하며 불행했었다. (현재는 그렇지 않지만) 그때 기댈 것은 오로지 상담 뿐이었다. 줄곧 상담을 받으면서 내가 부정적인 사고에 갇혀 있단 걸 깨달았다. 벼랑 끝에 서 있던, 바닥이던 삶. 힘들던 그 시절, 이 책을 봤었더라면 조금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제목 때문에 확 끌렸다. 삶이 괴롭냐고 심리학이 물었다니. 괴롭다 괴롭다 수없이 외치지만 왜 괴로운지 그 이유에 대해.. 더보기
[책리뷰] 새사람이 되고 싶다면, 습관이 중요하다/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 사사키 후미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고 싶다면, 거울 앞에서 얼굴을 마주하기 전에 가장 먼저 들여봐야 할 것이 자신의 ‘하루’이다. 어떤 하루를 보내느냐에 따라 자신의 습관이 보이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를 잘 하고 싶다면, 자신이 어떤 습관으로 밥을 먹고 운동을 하는지 살펴봐야 하고, 공부를 잘 하고 싶다면 자신이 어디에서 반복적으로 공부하는지 돌이켜봐야 한다. 그만큼 습관과 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책에서 습관이 중요하다고 계속 강조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재능이 아니라 지속이다.’ 어쩌면 성실한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인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에게 동경의 시선을 받는 천재들도, 알고 보면 재능을 타고난 게 아니라 자기 분야의 노력을, 습관적으로 꾸준히 지속했기 때문에 성공했단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자기 .. 더보기
[책리뷰/인문학] 끝까지 안읽어도 재밌었다면 좋은 독서다, 이동진 독서법 - 이동진 책읽기가 습관이 되고, 책이 없으면 잠을 못 자는 오늘날이 되어서도 나는 책 때문에 고민한 적이 많다. 완독을 못 하거나 속도가 느려서 타인과 비교되거나 유명한 고전 책인데도 나 혼자만 못 읽거나 등등. 이런 건 알아주는 독서광이라도, 누구라도 한 번쯤 해본 고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개인적 고민이 생길 때마다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그런데, 우연히 선물 받은 [이동진 독서법] 책을 읽고 그 고민들이 말끔히 사라졌다. 영화 평론가로 유명한 그는 책도 잘 읽고 책에 관련된 방송, ‘빨간서재’ 팟캐스트도 오래 진행했다. 나는 당연히, 이동진 정도면 책 때문에 고민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그의 고민과 나의 고민이 교집합 되는 일따윈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예상은 쉽게 깨졌다. 이.. 더보기
[책리뷰/심리] 항상 무언가 잘못하는 거 같은, 나 자신을 이해하는 법. 내가 이럴 때가 아닌데 - 가토다이조 가토 다이조의 책을 추천받았다. 어떤 사람이 말하길, 그의 책은 사람의 심리를 섬세하고 짜임새 있게 정리해놓았다는 것이다. 그 말 한마디에 가토 다이조의 책을 구매했다. 사실 유명한 책은 따로 있지만, 아직 가토다이조의 책에 입문 중이라 일단 가벼운 전자책부터 읽기 시작했다. 가토 다이조의 책을 읽고 난 후, 사람들이 그의 책을 왜 좋아하는지 알 것 같다. 그의 책에는 알량한 위로나 이상적인 메시지를 볼 수 없다. 그저 팩폭을 날릴 뿐이다. 건조하고 뾰족한 문체에 사람의 불완전한 모습들을 낱낱이 보고한다. 그 실체를 지적하는 날카로운 문장들. 이 책에 뼈를 몇 번이나 맞았는지 모르겠다. 이쯤되면 완벽한 사람은 아예 없지 않을까? 의구심까지 들게 한다. 책에서 의지하고 싶고 자립심이 없는 사람은, ‘무조건.. 더보기
[책리뷰] 일기를 쓰는 일이 중요한 이유. 밥보다 일기 (서민 교수의 매일 30분, 글 쓰는 힘) - 서민 일기를 다시 쓰게 된지 약 2년이 지났다. 다이어리를 쓸 때 가끔씩 일상을 적는 일은 있었지만, 일기를 쓰는 건 초등학생 이후 처음이었다. 나이를 먹어서도 왜 일기를 써야 하는지, 일기가 왜 중요한지 처음엔 이유를 몰랐다. 그런데 이제 몇년 정도 꾸준히 일기를 쓰다 보니 일기의 장점을 알게 되었다. 나의 습관 패턴을 알 수 있고, 내가 어떨 때 기쁜지, 슬픈지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게 일기에 매력을 느껴갈 때쯤 '일기'와 관련된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때 접한 책이 서민 교수의 이다. 서민교수는 글쓰기의 첫번째 단계가 일기라고 표현한다. 글쓰기를 잘 하고 싶다면, 일기부터 쓰라는 것이다. 작가 지망생인 내가 보기에도 맞는 말이다. 자전적인 글쓰기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일기는 누구나 써본.. 더보기
[책리뷰] 좋아요와 알티에 목숨 거는, SNS 중독에 대해서. 페이스북 심리학 - 수재나 E 플로레스 한때 트위터를 끼고 살았었다. 그때는 내 방 창문보다 트위터 창을 더 많이 들여다봤는데, 나의 멘션에 리트윗 수와 좋아요 수가 많으면 날아갈 거 같았다. 팔로워가 하나씩 늘 때마다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하지만 한편으로 팔로워 친구들보다 턱없이 부족한 팔로워와 리트윗 때문에 고민에 휩싸인 적도 많다. 그깟 sns가 뭐라고, 인생을 좌지우지하게 하는지 그땐 알 턱이 없었다. 내가 너무도 트위터에 의존하고 산다는 것을, 트위터 팔로워들을 진짜 친구처럼 대하고 있음을 깨닫는 순간 내 머릿 속에서 위험 경보가 울렸다. 선을 넘었는데? 정신 차리자. 그때 구입한 책이 이다. 내가 하는 sns는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뿐이지만 에서 나오는 설명이 대부분 들어맞았다. 우리는 이제 소셜 네트워크에 충분히 의지하고 살며,.. 더보기
[책리뷰] 독자들이 어떤 소설에 열광하는지 궁금하다면, 읽어보시라. 끌리는 이야기를 어떻게 쓰는가 - 리사 크론 (1) 다양한 책이 모인 서점에는 이야기 만드는 법칙에 관련된 책도 있기 마련이다. 작가지망생인 나역시 플롯 책을 한달에 한두권 살 정도로 꽤 읽어보았고, 많은 전문가 인터뷰도 찾아보았었다. 그치만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건 일부이리라. 오늘은 그 중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책을 리뷰하려고 한다. 그 책은 바로 이다. 잘못된 믿음 : 아름다운 글은 모든 것을 이긴다 실제: 이야기가 아름다운 글을 이긴다. 언제나.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본문 中에서 다른 책 보다 이 책이 교과서처럼 끌렸던 이유는, 글쟁이들이 혹 할만한, 잘못된 믿음을 깨부수는 문장이 첫 단락마다 쓰여있다는 것이다. 글을 쓰기 시작한 후 나는 많은 고민에 휩싸였다. 좋은 문장, 아름다운 문장이 쓰인 글이 당연히 좋은 글이라고 생각했는데 .. 더보기
[책리뷰] 어떠한 환상도 버려라, 팩폭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성장한다. 강렬한 제목부터 끌렸다. 인생따위 엿이나 먹으라니. 특이한 목차에 더더욱 마음이 갔다. 부모를 버려라, 가족 해산하자, 직장인은 노예다, 사랑따위 같잖다... 마치 뼈를 때리듯 팩폭만 날리는 차례목록. 관심이 가서 읽었고, 읽으면서도 인상을 찌푸렸지만 결국 감탄이 나오던 이 책. 마루야마 겐지의 이다. 누구나 인생은 중요하고 무거운 것이라고, 생각하던 때가 있을 것이다. 인생은 매우 중요하고 귀중해서, 내가 가족에게 똑바로 하지 않으면 그 불효는 내게 다시 돌아올 것이고, 결국 인생은 운명이 정해져있어서, 내가 노력해봐야 바뀔 리 없다는 그런 패배적이고도 강박적이며 뻔한 사고패턴에 갇혀 있다면 ‘인생따위 엿이나 먹어라’를 읽기를 권한다. 이 책은 대충 보면 ‘냉소주의’나 ‘염세주의’에 찌든 저자가, 인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