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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책리뷰/심리] 항상 무언가 잘못하는 거 같은, 나 자신을 이해하는 법. 내가 이럴 때가 아닌데 - 가토다이조 가토 다이조의 책을 추천받았다. 어떤 사람이 말하길, 그의 책은 사람의 심리를 섬세하고 짜임새 있게 정리해놓았다는 것이다. 그 말 한마디에 가토 다이조의 책을 구매했다. 사실 유명한 책은 따로 있지만, 아직 가토다이조의 책에 입문 중이라 일단 가벼운 전자책부터 읽기 시작했다. 가토 다이조의 책을 읽고 난 후, 사람들이 그의 책을 왜 좋아하는지 알 것 같다. 그의 책에는 알량한 위로나 이상적인 메시지를 볼 수 없다. 그저 팩폭을 날릴 뿐이다. 건조하고 뾰족한 문체에 사람의 불완전한 모습들을 낱낱이 보고한다. 그 실체를 지적하는 날카로운 문장들. 이 책에 뼈를 몇 번이나 맞았는지 모르겠다. 이쯤되면 완벽한 사람은 아예 없지 않을까? 의구심까지 들게 한다. 책에서 의지하고 싶고 자립심이 없는 사람은, ‘무조건.. 더보기
[책리뷰] 좋아요와 알티에 목숨 거는, SNS 중독에 대해서. (2편) 페이스북 심리학 - 수재나 E. 플로레스 현실에서 거울을 들여다보는 일보다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프로필 창을 들여다보는 일이 많으니 현실감각이 떨어지기도 마련이다. 친구들끼리 만나면 '누구누구 포스팅 봤어?' 같은 주제가 떠오르고, 만일 sns를 하지 않는 사람을 만나면 대화 주제도 떨어진다. 지인과 만나서, 친구와 만나서, 내 앞에 있는 상대와 대화하는 게 아니라 핸드폰을 꼭 쥐고 sns 타임라인에 무엇이 올라오는지 주목한다. sns 때문에 의사소통이 단절되다니 괴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다보니 나 자신이 '페이스북 프로필' 그 자체로 생각되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sns에는 몇 년 전 사진을 업데이트해도 사람들이 모른다. 현재 찍은 사진을 포토샵 해서 올려도 가능하다. 그런 식으로 자기 삶을 재창조할 수 있다. 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