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메모] 내 마음을 울렸던 책 속에 한 줄 모음 2편

 

 

그만해라 줄리엣. 희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처한 극단적인 상황만큼 그 실행도 필사적이어야 한다. -로미오와 줄리엣-

 

인생의 목적이며 의의를 암만 배워봐야 사실 그때뿐이다. 인생을 사는데 그런 것보다 실전 테크닉이 더 도움이 된다. 한국에서 붕어빵 장사를 하려는 사람에게 밀의 기원과 재배의 역사 같은 것을 잔뜩 가르치려면 어떻게 되겠는가? 실기 위주인 음악이나 무용등과 달리 작가는 학교에서 전공을 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가능한 직종이니만큼 굳이 학교에 미련을 둘 이유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드라마실전

 

어떻든 밤새 운동이론 배워봐야 몸은 한 푼 어치도 건강해지지 않는다. 운동장에서 뛰어야 한다  -시나리오 가이드

 

그래서 난 큰 결심을 했다. 내년엔 술독에 빠져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유행가나 듣고 있는 일은 없도록 하자고. 적극적으로 살기로 결심한 나는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인연을 어떻게 알지?
- 그냥 믿는 거지. 스스로에게 물어봐. 내가 저 사람과 함께 늙어갈 수 있을까?

-브리짓존스의 베이비-

 

인간은 무언가를 사랑해야만 하는 존재인지라 달리 애정을 쏟을 대상이 없었던 나는 조그만 허수아비처럼 초라하고 빛바랜 무생물을 사랑하고 귀여워하는 일에서 그럭저럭 기쁨을 찾았다. 그 작은 장난감이 살아있고 감정이 있다고 얼마쯤 상상하며 내가 거기에 쏟아부었던 터무니없는 애정과 성실성을 생각하면 지금도 당황스러운 기분이 든다. -제인에어-

 

부모는 부모로만 남아줄 순 없나? 인간적인 면을 보면 혼란스러워 -프렌즈-

 

만약 우리가 사회적 동물로서의 즐거움과 유익을 충분히 누리지 못한다면, 우리의 삶은 반쪽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스타벅스로 간 은둔형외톨이

 

림아, 네 목소리가 어때서. 사람들마다 각자 어울리는 옷이 있듯이 어울리는 목소리가 있는 거야. 너한텐 정직하고 꾸밈없는 목소리가 있잖아. 너만이 가질 수 있는 목소리.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엔 네 얼굴은 잊혀질진 모르겠지만 네 목소리는 잊지 못할 거야. 그건 너만이 가진 소중한 개성이니까. 그러니까 앞으론 자신감있게 살아. 당당하게 노래도 부르고 -뉴논스톱

 

그의 사랑의 이력은 짝사랑했던 여자들의 이름으로, 그녀들에게 각기 바쳤던 사랑의 피아노곡들로 채워져 있다. 피아노 곡의 주제는 위로와 비밀이었다. 그의 사랑은 상상이나 환상 속 피아노 선율 속에서나 가능했다 그는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사랑 때문에 한숨 짓고 있다 -하버드 사랑학

 

홍사형은 독해서 호랑이가 먹다가도 뱉어 낸다니까 -홍천기-

 

전보다 훨씬 나 스스로가 좋아졌어. 지금까지의 난 잠들어 있었던 거야. 이제 어제의 나로 돌아가지 않을 거야. 믿을 수 있는 건 나뿐이야. 츠쿠시! -꽃보다 남자

 

마크툽. 내가 만일 당신 신화의 일부라면, 언젠가 당신은 내게 돌아올 거예요. -연금술사

 

삶이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는 아이스크림 종이그릇 같은 것임을 알아가네. 혹은 마음의 근거 같은 것임을. 열정페이 같은 것임을. 덜어 파는 일부분의 사랑이었을 것이네. 조금 더 리필했으면 좋겠네. 항상 한 그릇으로는 모자란 사랑이었네 / 아이스크림같은 인생

 

자신의 기질을 소중하게 여기면서도 모든 사람은 각각 다르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아무리 힘든 상황에 처하더라도 그것을 행복이라고 받아들인다. 이들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이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일을 찾는다. 그러나 사람은 각각 다르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기 부재 상태에 놓여있다. 자기 부재 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서 인정을 받지 못하면 불안해한다. 즉, 자신의 자아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살아간다는 것이다. / 나는 내가 아픈줄도 모르고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무엇인가 해주는 데서 더 많은 기쁨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데, 유아적 바람이 강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서 받을 생각만 하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불만만 쌓일 뿐 행복해질 수 없다. 잠자리에 누워있을 때 뭔가 찜찜한 느낌이 든다면, "오늘 나는 다른 사람을 위해 무슨 일을 했지?" 하고 하루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 아픈줄도 모르고

 

 

자기인생에 물음표 던지지마 그냥 느낌표만 던져 난 될거다 될거다 이번에 될거다 느낌표. 알았어? / 질투의 화신

 

놀랍게도 드라마 영화도 섞여있습니다... 저에게 힘이 되어주었던 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