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메모] 요즘 읽고 있는 책, 책 사담
첫번째. 김영하 작가의 오직 두사람. 김영하 작가를 좋아하는 이유는, 문학이지만 대중성 있고 재밌기 때문인데 오직 두사람에서는 그와 반대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세상의 어둠, 그리고 사람들이 의문을 갖는 양면성이나 베일에 싸인 비하인드 키워드를 볼 수 있다. 처음에 보고 깜짝 놀랐다. 찝찝한 얘기인데 며칠동안 곱씹어서. 단편들 전부 찝찝하고 우울하거나 괴이한 얘기밖에 없다. 근데 이상하게 계속 뇌리에 남는다... 지금 3/4 정도 읽었는데 곧 완독할 것 같다.
오로지 영화인 듀나님 때문에 구매하게 된 책. 제목도 특이했다. 내가 민트를 좋아하는데 '민트 이야기'라니 궁금하기도 하고. 근데 완전 다른 얘기다. sf이고, 대중성따위 1도 없고 개성으로만 미는 이야기. 듀나님을 몇년동안 트위터 팔로하면서 그분이 글을 잘쓰고 스마트한 이미지인 건 알았는데... 픽션을 만드는 창작자로도 재능이 출중하시다. 다만 내 취향은 아니고 장르 소설이라 굉장히 마이너틱해서 진입장벽이 있다. 안 빌리고 산 걸 후회하는 책... 도서관에서 빌릴걸..ㅠㅠ 조금 적응이 필요한 책이다. 읽다가 지금 잠시 그만 뒀음.
이 책은 이미 리뷰도 했고, 완독도 했는데 다시 읽고 있다. 두 번째 읽어도 새로운 느낌. 일기를 다시 보는 기분이랄까... 두 번 읽어도 좋은 내용이 아주 많다. 그래서 리뷰 다시 써보려고 한다. 뼈때리는 게 심해서 자기반성하게 되는데 결국 인간을 탐색하는데 중요한 책이다.
원래부터 페미니즘에 관심이 많아졌다. 원래도 남존여비사상에 불만이 많고 양성평등을 외치자는 주의였는데 2016년부터 일어난 페미니즘 붐으로 페미니즘 관련 책들을 샀었다. 이 책도 출시 당시 바로 샀었는데 바쁘다보니 계속 못 읽다가 느지막하게 읽기 시작했다. 여자들은 여자를 위해, 자신을 위해 공부해야만 한다.